✔ 현금배당 시 재무제표 변화 현금배당률은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현금배당의 재원은 미처분이익잉여금이다. 순이익이 나면 이를 미처분이익잉여금 계정으로 결산 회계처리한 후 이를 재원으로 배당을 준다. 이는 연결 자본변동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진로발효의 연결 자본변동표다. 당기순이익이 이익잉여금 항목으로 귀속되는 과정이 잘 나와있다.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지급하고나서 남는 금액이 기말의 이익잉여금으로 귀속된다.
기말 이익잉여금 = 기초 이익잉여금 + 당기순이익 - 배당금
22년 진로발효의 연결 자본변동표
✔ 배당금지급 규모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관계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것으로 투입된 자본대비 얼마만큼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주주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이 1년간 얼마나 불어났는지를 중요시 하므로 주주나 투자를 받는 기업 입장에서 자기자본이익률은 매우 중요한 지표다.
앞서 설명했듯이 배당금지급 규모에 따라 기말 이익잉여금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기말자본총계가 결정된다. 순이익이 많이 발생했는데 배당금을 적게 책정하면 분모의 자본총계가 크게 증가한다. 이 경우 전년도의 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하려면 순이익 증가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
반대로 배당금을 많이 책정하면 자본총계 증가율이 낮아져 자기자본이익률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 유지 목적으로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도 있다. 주주환원과 동시에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어 기업 이미지가 좋은 편이다.
주식배당
✔ 주식배당 시 재무제표 변화 현금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현금배당이 아닌 주식배당을 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배당은 무상증자와 동일한 회계적 효과를 내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재원에 차이가 있다.
무상증자 재원 : 법정준비금(자본준비금(자본잉여금), 이익준비금 등) → 자본금 전환 주식배당 재원 : 미처분이익잉여금 → 자본금 전환
셀트리온 23년 3분기 자본변동표이며 주식배당으로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배당은 자본항목의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전환되는 것일 뿐이다. 자본구성만 변할 뿐 자본총계는 변하지 않는다. 반면 현금배당은 이익잉여금을 배당으로 나눠주는 것이므로 자본총계가 감소하게 된다(위의 표를 참고).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주주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므로 발행주식수만큼 주주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주주환원이라고 보기 어렵다.
법정준비금(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회사의 이익 중 일부를 적립하는 것을 이익준비금이라 하고 자본잉여금을 회계기준에 따라 적립하는 것을 자본준비금이라 한다.
▪이익준비금의 적립 자본금의 2분의 1이 될 때까지 매결산기 이익배당액의 10분의 1 이상을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하고, 주식배당액은 이익배당액에서 제외된다. 이익준비금 총액이 자본금의 2분의 1을 초과하여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익준비금 적립의무가 없고 이익배당을 하지 않을 때도 이익준비금 적립 의무가 없다. 이익준비금 한도를 초과하여 적립하는 것은 법정준비금이 아니라 임의준비금에 해당한다.
▪ 법정준비금 사용 및 처분제한 이익준비금과 자본준비금은 자본금의 결손 보전에 충당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고,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준비금의 전부와 일부를 자본금에 전입할 수 있는데 정관에서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기로 정한 경우에는 주주총회의 결의가 필요하다.
자본금의 결손 보전 충당에 사용할 때는 아무런 절차가 필요 없지만 자본금으로 전입할 때는 이사회의 결의 또는 주총의 결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적립된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초과 금액 범위에서 감액할 수 있다.
▪진로발효의 이익준비금은 1,766,505,000으로 자본금의 1/2을 만족하므로 추가 적립없이 전기말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