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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경제 지식

미국 고용지표 바로 알기 (ft.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시간당 평균임금, 고용비용지수(ECI), 단위노동비용)

by 고쟁이 2022. 10. 14.

 

 

안녕하세요. 고쟁이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자본주의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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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Unemployment Ratio)

·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

 

경제활동참가율(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

· 노동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의미
· 여기서 노동가능인구란 미국의 경우 군인, 교도소수감자, 정신병원 입원환자, 양로원에 있는 사람을 제외한 16세 이상의 고용상태(경제활동인구) or 비고용 상태(비경제활동인구)에 있는 사람을 통칭한다.
· 경제활동참가율은 아래와 같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미국의 노동 공급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낮다라는 것은 고용시장에서 취업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기업의 노동 수요 > 근로자의 노동 공급을 의미하므로 이는 임금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나타내고, 이러한 임금상승이 지속될수록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일으켜 잡기 힘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수 있다.

 

고용률(Employment-Population Ratio)

· 노동가능인구 대비 취업자 수의 비율
· 실질적으로 경제 생산 활동을 하는 인구의 비율을 보여준다.

 

경제활동참가율(파랑) / 실업률(빨강) / 고용률(초록)

https://fred.stlouisfed.org/graph/?g=UKqT

보통 실업률의 감소는 노동수요의 증가를 의미하고 경제활동참여율의 감소는 노동공급의 감소를 의미한다.

"실업률이 하락하면 고용률이 상승한다"는 맞는 말일까? 아니다.
실업률이 하락한다고 해도 경제활동참가율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고용률은 개선되지 않게 될 수 있다.

높은 실업률을 경험한 경제는 경제활동참가율이 크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고용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구인을 포기해 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낮은 실업률이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경제활동참가율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실제로 경제활동참가율은 실업률의 대대적인 개선을 보인 뒤에 회복되는 후행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시간당 평균 임금(Average hourly Earnings of All Employees, Total Private)

· 미국 내 "노동수요 > 노동공급"인 상황, 즉 경제활동참가율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임금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 지속적인 임금 상승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으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키라고 볼 수 있다.

· 실업률이 낮은 상태일지라도 시간당 평균임금의 상승 속도가 둔화된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고 연준의 긴축이 늦추어질 여지가 있기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MoM)_Left(Blue) / 시간당 평균임금(YoY)_Right(Red)

https://fred.stlouisfed.org/graph/?g=UKXt

 

고용비용지수(ECI, Employment Cost Index)

· 기업의 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인 노동비용의 변화를 반영하는 경제지표이다.
· 노동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이로 인해 기업은 이윤 하락에 직면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여 기업의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된다. 즉, 소비자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 인플레이션 추세에 참고.

좌: 고용비용지수(파랑) / 우: 소비자물가지수(빨강)

https://fred.stlouisfed.org/graph/?g=UL0K

 

단위노동비용(Unit Labor Costs)

· 명목임금: 근로자가 노동의 대가로 받은 임금을 현재의 화폐단위로 표시한 것
· 실질임금: 명목임금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수량', 즉 구매력을 표시한 것

· 노동생산성: 일정 기간 동안 노동자 1인이 산출해 내는 생산량

여기서, '실질임금 상승속도 > 노동생산성 상승속도' 인 상태라면 단위노동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 때 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높여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시킨다.

제품가격 상승으로 구매력이 낮아진 근로자들은 기업에 명목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될테고 명목임금이 상승하게 된다면 단위노동비용이 상승하게 된다. 위 과정이 반복되면 Wage-Price spiral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킨다.

시간당 생산량(파랑) / 실질 시간당 보상(빨강) / 단위노동비용(초록)

https://fred.stlouisfed.org/graph/?g=UPQZ


2020년 펜데믹 이후로 실질 시간당 보상(빨강)과 시간당 생산량(파랑)의 간격이 확연히 벌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즉, 단위노동비용이 급증했다.

2020년 펜데믹 직 후 생산성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일시적인 대규모 실업으로 노동시장에서 노동 투입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며, 2021년 3Q 이후로 생산성이 크게 하락하는 이유는 고용이 크게 회복되면서 노동시장에 노동 투입량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노동 투입량이 증가할수록 노동자 1인이 산출해내는 생산량은 줄어든다는 '수확체감의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다.

2021년 3Q 이후 실질임금이 하락하는 이유는 명목임금 상승률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단위노동비용의 상승 추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는 핵심 원인이므로 실질임금과 생산성의 상승/하락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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