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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태크∙투자 지식

유이자부채와 무이자부채 구분하기(재무제표를 활용한 기업분석 부채편)

by 고쟁이 2024. 2. 13.

이번 포스팅에서는 재무제표의 부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이자부채와 무이자부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부채를 통한 조달

부채로 조달하는 방법은 ①은행차입, ②회사채 발행, ③특수사채(CB, BW)가 있다.
 
▪은행차입 : 기업은 보통 주거래은행이 있고 주거래은행에 담보를 제공하여 자금을 빌린다. 은행대출은 이자율이 낮은 장점이 있다.
 
▪ 회사채 발행 : 기업이 자기 신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보통 보증채권을 발행하는데, 이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날 경우 금융기관이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대신 갚아주겠다고 단서를 다는 채권이다. 금융기관이 상환보증을 서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 보증사채를 발행할 때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내야 하므로 자금조달비용이 은행차입에 비해 높다.
 
▪ 특수사채 발행 : 보통 주식전환을 조건으로 무이자나 낮은 이율로 채권이며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있다. 은행차입이 어렵고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감당이 힘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자기자본을 통한 조달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방법은 ①내부이익으로 조달하는 방법, ②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이 있다.
 
 내부이익으로 조달하는 방법 : 사업을 통해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하는 방식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상증자 : 주주가 자금을 추가로 출자하는 것이다.
 
자기자본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 자본 파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유이자부채와 무이자부채

먼저 유이자부채와 무이자부채로 구분하여 이름이 생소한 항목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23년 3분기 현대자동차 연결재무상태표

 

유이자부채

 
 장·단기차입금
차입금이란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처럼 이자를 내는 부채를 의미한다. 따라서, 단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내인 유이자부채이며, 장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상인 유이자부채를 의미한다. 
 
 유동성장기부채
원래 장기부채(비유동부채 내 장기차입금)이지만 만기가 1년 이내로 도래할 경우 유동부채로 재분류한다. 즉, 원래는 장기차입금이었으나 만기가 1년 이내로 도래한 유이자부채를 의미한다.
 
 사채
위에서 설명
 

무이자부채

 
✔ 매입채무(Accounts Payable)
제품이나 원자재를 살 때 현물을 받고서도 아직 그 대금을 치르지 않은 단기의 미지급금(외상)을 말한다. 즉시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후일로 연기하는 것이므로 무이자부채로 간주된다. 기업 입장에서 이자 없이 자금을 쓰는 것이므로 기회이익이다.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채무는 매입채무로 계상한다.
 
✔ 미지급금(Other Payable)
매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비품과 같은 유형자산, 건물과 같은 비유동자산 또는 지급수수료, 소모품비 등과 같은 비용과 관련된 미지급금이라는 점에서 매입채무와 구분된다. 주된 영업활동 이외의 거래에서 발생한 채무라고 이해하자.
 
✔ 충당부채
시기와 금액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급의무가 있고 금액 추정이 가능한 부채를 의미한다. 미래에 권리나 의무 발생이 불확실하긴 해도 현금 유출 가능성이 높고 금액 측정이 가능할 경우 충당부채를 적립한다. 여기에는 제품보증충당부채,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의 경우 차 1대를 판매했을 때 발생하는 A/S 비용에 대한 통계가 이미 있을 것이고 그 금액을 미리 예상해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수익비용 대응의 원칙).
 
현대자동차의 경우 아래와 같이 판매보증충당부채(판매보증)와 퇴직금여충당부채(종업원급여) 두가지로 적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3년 3분기 현대자동차 충당부채

 
✔ 순확정급여부채
확정급여채무의 현재가치란 모든 종업원이 3분기말에 일시에 퇴직할 경우 이만큼의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외적립자산의 공정가치란 회사는 퇴직급여를 외부에 적립하거나 맡겨두는데 그 금액을 의미한다. 이 둘의 차이가 회사입장에서는 부채로 간주된다.

23년 3분기 현대자동차 순확정급여부채

✔ 기타부채

23년 3분기 현대자동차 기타부채

 ◾ 선수금
말 그대로 미리 받은 돈이다. 아직 물건을 넘겨주지 않았지만 계약금을 받은 상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아직 제품을 인도하지 않았으니 부채다. 시장에서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경우 선수금을 받는다.
제조업체는 보통 재고를 쌓아놓고 주문을 받기 때문에 선수금이 작지만 수주산업은 계약 파기 위험으로 인해 선수금을 받는다. (예를 들어 건설업, 반도체 장비업체 등)

선수금 회계처리 방식

계약금으로 현금을 받으면 손익계산서에는 매출로 잡히지 않고 재무제표만 표시된다.
선수금은 현금인 동시에 부채이므로 자산항목의 현금과 부채항목의 선수금 동일하게 계상된다.
이때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이 높아진다.
선수금을 받아 부채비율이 높아진 경우에는 높아진 부채비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
제품을 인도하면 기존 계상되었던 현금과 선수금 항목은 삭제되고 순이익률에 따른 현금과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에서 재무제표의 이익잉여금으로 이동한 금액이 동일하게 된다.

 
 ◾ 예수금
거래처에 물건을 팔 때 떼어놓는 부가세 10퍼센트를 말한다. 회사가 일시적으로 보관했다가 세무서에 내야 하므로 회사 입장에서는 부채로 분류한다.
 
 ◾ 미지급비용
밀린 보험료나 임차료, 종업원에게 급여를 줘야 할 기일이 지난 비용을 말한다.
 
 
✔ 당기법인세부채와 이연법인세부채
기업은 기업회계 기준에 의거해 법인세를 계산하지만 세무서에서 세금을 부과할 때는 세법에 따른다. 이자수익을 예를 들어 보면 기업은 기업회계 기준인 발생주의에 따라 기간을 계산해 수익을 인식하는 반면 세법은 이자수익을 '실제로 이자를 받을 때'로 보는 현금주의 관점이다. 이에 따라 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당기법인세부채와 이연법인세부채로 두 가지로 나누게 된다.
 
 ◾ 당기법인세부채
당기에 내야 할 법인세
 
 ◾ 이연법인세부채
앞으로 내야 하는데 아직 납부하지 않은 법인세
 


 
그럼 모두 부자 되시고,
저는 더 좋은 정보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