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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책을 읽는 방법

by 고쟁이 2023. 12. 31.

요즘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전 신사임당 주언규씨 채널이다.
사실 예전의 신사임당 채널 당시에도 영상을 몇개 보곤 했었지만 딱히 주언규씨에 대한 감흥은 없었다. 게스트를 모셔다가 게스트의 생각만 공유하는 방송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다. 본인의 채널이면서 본인의 인사이트가 없기도하고 어찌보면 비겁한 방송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나온 전망이 틀려도 게스트 탓을 하면 그만이니깐. 최근 안좋은 일이 있고 복귀한 이후엔 본인의 이야기만으로 끌고 가는 채널로 탈바꿈했고 그가 공유해주는 인사이트 덕분에 요새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최근 이 채널에서 독서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보았는데 깨달은 바가 많다. '죽어라 책 읽어도 10만원도 못 버는 이유', '가난한 나를 구해준 획기적인 독서법' 두가지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책을 많이 읽자라는 목표로 책을 많이 사기도 했고 실제로 꽤 많이 읽기도 했다. 그런데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아니 솔직히 책을 덮자마자 책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 '그 책 어때?' 라고 물어보면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는지 아무것도 얘기할 수가 없다. 
 
읽는 것에 목표를 둔 독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난 지금까지 책을 읽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는 실수를 했다. 책을 읽음으로써 지적 활동을 하는 듯한 기분만 냈던거다. 많은 책을 읽었으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독서보다 책 한권을 수십번 읽는게 낫다는 말에 동의한다.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려면 책과 소통을 해야한다. 느낀 부분, 내가 변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체크하고 내 생각을 적어야 한다. 그리고 현실에서의 적용(실천)까지 이어가야 한다.

 
쓸데없는 독서습관 5가지
1.무작정 많이 읽는 독서
2.읽기만 하는 독서
3.어려운 독서
4.재미만 추구하는 독서
5.실천 없는 독서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
1. 책을 읽을 때는 펜을 챙겨야 한다. 처음에는 글씨를 읽는 것이 노동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즐거움이나 깨달음을 주는 메시지로 인식하게 된다.
2.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나 감동이 생긴 부분은 펜으로 표시하고, 그 페이지를 앞에서 찾아낼 수 있도록 적어두는 것이 좋다. 나중에 책을 다시 읽지 않아도 앞장만 보면 활성화 된 포인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 책을 읽는 시점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마칠 때마다 날짜를 적어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언제 어떤 감정이나 이해가 생겼는지 알 수 있다.
5. 독서 일기를 작성하면 읽은 내용과 그때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어, 성장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IT 분야에서 로그를 남기는 것처럼 독서 로그도 중요하다.
6. 책의 텍스트 외에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펜을 이용해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적어둔다.
 

 
 
 
https://www.youtube.com/watch?v=BXHUJExC_eM
https://www.youtube.com/watch?v=-qqM1IVJBr8&t=63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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