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FOMC 정리 및 각종 경제지표 리뷰 ( 미국 경기 둔화와 견조한 고용 시장 )
1. 2/1 FOMC 중요 내용
- 미국 기준금리 25bp 인상(4.50~4.75%)하였으며 목표 인플레이션율(Core PCE) 2.0%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들(ongoing increases)이 적절할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 즉, 25bp 기준금리인상을 최소 2번 이상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
- 현재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도 노동시장의 악화가 일어나는 희생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이는 디스인플레이션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주시가 필요하다.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서말함) 지금은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고, 병목현상이 해소되면서 일부 부문에서 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주거외 서비스 비용은 아직 둔화되고 있지 않다.
- 지금부터 3월까지의 데이터가 매우중요하다. 임금이 내려가고있는게 보이나 노동시장은 아직 타이트하다. 데이터가 좋게 온다면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을 내릴 것.
2. 발표된 여러 지표 확인
- 미국 노동부 Jolts 보고서 (2/1 발표)
- 12월 JOLTS 채용공고(Job openings) 예상치 상회 _ 1101만2천건 (예상치: 1030만건, 전월: 1044만건)
- 비농업 취업자수 예상치 상회 _ 51만 7000명 (예상치: 18만 8000명)
- 구인배율(실업자수 대비 빈 일자리수) 1.9 수준으로 증가 (전월: 1.7)
- 실업률 및 여러 고용지표
- 경제활동참가율 예상치 상회 _ 62.4% (예상치: 62.3%, 전월: 62.3%)
- 실업률 예상치 하회 _ 3.4% (예상치: 3.6%, 전월: 3.5%)
- 시간당 평균임금 MoM +0.3% (예상치:+0.3%, 전월: +0.4%) / YoY +4.4% (예상치: +4.3%, 전월: +4.6%)
- 고용비용지수(ECI) 예상치 하회 _ 1.0% (예상치: 1.1%, 전월: 1,2%)
- ISM 제조업/서비스업 지수 (PMI)
1월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 제조업지수: 47.4 (예상치: 48.0, 전월: 48.4)
- 가격지수: 44.5 (전월: 39.4)
- 고용지수: 50.6 (전월: 50.8)
- 신규수주: 42.5 (전월: 45.1)
1월 ISM 서비스업지수 (예상치 상회)
- 서비스업지수: 55.2 (예상치: 50.4, 전월: 49.2)
- 가격지수: 67.8 (전월: 68.1)
- 고용지수: 50.0 (전월: 49.4)
- 신규수주: 60.4 (전월: 53.5)
3. 내 생각
미국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임금 관련 지표는 꾸준히 하락하는 반면(시간당 평균임금, 고용비용지수 등), 고용 관련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면서 1월 ISM 제조업지수는 47.4%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가 둔화 중임을 알 수 있다. 지금처럼 경기둔화 시그널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시점에 실업률이 완전고용 상태인 3.4% 수준인 것이 가능할까? 사실 미국 실업률 그래프를 길게 보면, 역사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는 실업률이 바닥을 친 이후 일정 수준 반등이 일어날 때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이 경기침체의 초입인지, 미국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는 모습일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미국채(2년물) 수익률은 작년 말부터 23년 2월초까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시장은 22년간 수차례 단행된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긴축 중단은 물론이고 연내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금융여건이 작년 2월 이래로 가장 완화적으로 바뀐 상태다.